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이 조직 개편과 인재 재배치로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를 단행하고 있다.
▲ 삼성전자, 반도체 재도약 위해 전영현 부회장 선임 및 AI센터 신설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하며 반도체 경쟁력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AI센터를 신설해 혁신적인 데이터 활용 및 자율생산 기술을 강화하고, 고도화된 성과 중심의 조직 개편을 이어갔다. 이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 SK, 기술·현장 중심 인사와 북미 대관 조직 강화
SK는 AI·디지털 전환(DT)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AI TF를 확대하고 신규 R&D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재집권 가능성을 대비해 북미 대관 조직을 강화하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현대차, 성과주의 기반 239명 승진 및 전동화 기술 중점
현대차는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40대 이상 승진자 비율을 41%까지 끌어올리며 미래지향적 인재 구조를 강화했다. 전동화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 주요 그룹들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조직 개편과 인재 재배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 및 현장 중심의 전략적 대응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