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 약 950만 명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됐다. 그러나 이들 상당수가 고학력·사무직 출신이라, 기존 경력을 살려 재취업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했다.
요점정리
▲ 2차 베이비부머, 1차보다 학력·사무직 비중 높아
▲ 사무직 근로자 70% 이상이 재취업 시 다른 직종으로 이동
▲ 정부, 자격증·경력 전환·기업 연계 프로그램 등 재취업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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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베이비부머는 1차(1955~1963년생)와 비교해 학력 수준이 높고, 사무직 비중도 높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은퇴 후 기존 직종에서 재취업이 어려워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사무·서비스 판매직 근로자의 69.5%가 재취업 시 전혀 다른 직종으로 이동했다. 반면, 생산·기술직의 경우 기존 경력을 활용한 재취업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이 경력을 살려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자격증 취득 지원(폴리텍대학 훈련 과정 확대) ▶사무직 맞춤형 일자리 발굴(SW 테스터, 호텔 객실 점검원 등) ▶기업 연계 재취업 프로그램(네이버·금융권 현장훈련) 등의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전망
베이비부머 은퇴는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가능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장년층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