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족으로 전국 보건소가 위기에 처했다. 한의사와 간호사까지 보건소장 자격을 확대했지만, 여전히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요점 정리:▲ 법 개정으로 한의사·간호사도 보건소장 지원 가능
▲ 전문성과 행정능력을 갖춘 인재 부족
▲ 보건소장 공백이 의료 공백으로 이어질 우려
더 알아보기:보건소장은 지역 보건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직책이다. 기존에는 의사나 보건 관련 공무원만 맡을 수 있었으나, 지난해 7월 법 개정으로 한의사, 간호사, 약사, 조산사도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그러나
전문성과 행정 경험을 갖춘 인재를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강원도만 해도 동해, 춘천, 양구 등 3곳의 보건소장이 1년 넘게 공석이다. 일부 지원자들이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의료기관이 부족한 군 지역에서는 보건소장의 공백이 주민 건강에 직결된다. 이에 따라
처우 개선과 맞춤형 채용 전략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향후 전망:보건소장 구인난이 지속될 경우 지역 보건행정의 공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와 지자체는 인력 확보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행정 경험을 보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