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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한강대로, 동대문 전통시장…"서울 역사 발자취 걸어요"

등록 2023.10.0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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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도보해설관광' 새 프로그램 선보여

[서울=뉴시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용산과 동대문 지역의 새로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0.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용산과 동대문 지역의 새로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0.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숨은 역사문화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용산과 동대문 지역의 새로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궁궐, 전통.문화, 도시재생, 야간코스 등 다양한 테마로 현재 약 48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코스는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과 '동대문 전통시장 힐링로드'다. 서울에 남아있는 과거 흔적들을 살펴보고, 그 안에 담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스다.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은 용산역에서 시작해 한강대로를 따라 걸으며 용산 곳곳에 스며든 우리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스이다. 용산역의 탄생과 발전, 군사기지로서의 용산 등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용산의 모습과 변화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전통시장 힐링로드는 우리나라 전통 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약령시장부터 최근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동시장까지 서울 전통시장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기존 코스에 '정릉천'이 추가돼 교각과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천(川)'이 지닌 역사적 의미까지 살펴볼 수 있다.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면서 우리나라 농사와 한의학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주중 하루 2회, 주말 3회 운영된다. 그룹당 최대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11명 이상은 단체 예약으로 운영된다. 해설은 총 7개 언어(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마인어, 베트남어)로 제공되고 시각, 청각장애인을 위한 해설 서비스도 함께 마련된다.

신청은 인터넷과 모바일 웹에서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궁궐 입장료·문화 체험료, 교통비 등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누구나 함께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도보해설관광코스를 통해 서울의 숨은 이야기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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