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스타트업, AI 비서 ‘마누스’ 출시… 딥시크 돌풍 이을까

입력:2025-03-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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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검증서 오픈AI ‘딥리서치’ 앞서
33세 창업자 “진정한 자율 비서” 주장


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공개한 인공지능(AI) 비서가 미국 오픈AI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 ‘제2의 딥시크 모멘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비서는 인간의 개입 없이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적이고 지능적인 시스템이다.

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모니카가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가 AI 비서의 성능을 검증하는 GAIA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딥리서치’를 앞섰다.

마누스 공식 웹사이트는 영상을 통해 “마누스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하고 복잡한 업무를 수행해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 여행 계획과 테슬라 주가에 대한 심층 분석, 엔비디아 재무제표 분석, 뉴욕 부동산 구입 절차 조사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영상들을 공개했다. 구인 업무를 맡기면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분석해 순위를 매기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구직자의 특성과 재능을 채용시장 동향과 연결해 분석한 뒤 최적화된 최종 채용 결정을 제시한다.


모니카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지이차오는 “우리는 첫 번째 범용 AI 비서 마누스를 출시한다”면서 “또 하나의 챗봇이 아니라 개념과 실행의 간극을 채우는 진정한 자율 비서”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마누스는 세계 최초의 완전자율 AI 비서로 인간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을 대체하는 시스템”이라며 “금융거래 분석에서 구직자 선별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감독을 받지 않고 디지털 세계를 탐색하며 노련한 전문가도 따라잡기 힘든 속도와 정밀성으로 결정을 내린다”고 평가했다.

모니카는 2015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창업자인 샤오훙은 1992년생으로 중국 명문 화중과기대를 2015년 졸업했다. 지이차오도 1992년생으로 17세 때 인터넷 브라우저 ‘매머드’를 개발한 천재 개발자다.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도 지난 6일 최신 AI 추론 모델 ‘QwQ-32B’를 공개하면서 오픈AI와 딥시크의 경쟁 모델보다 가성비가 높고 성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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