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합격자 최연소는 법원사무 19세, 최고령은 등기사무 50세
최근 10년간 최저 합격선…PSAT 도입 영향 뚜렷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법원행정고등고시 1차 시험에서 처음으로 PSAT(공직적격성평가)이 도입된 가운데, 법원사무와 등기사무직 모두 1차 합격선이 전년도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3월 8일 치러진 제43회 법원행정고등고시 제1차 시험 합격자 명단을 3월 26일 공개했다. 합격선은 법원사무직 66.667점, 등기사무직 61.667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5점, 3.333점 하락했다.
이번 1차 시험 합격자는 법원사무 108명, 등기사무 30명으로, 선발 예정인원(법원사무 7명, 등기사무 2명)의 15배수 내외에서 결정됐다. 이는 2023년부터 적용된 ‘1차 시험 합격자 15배수 상향 조정’ 방침에 따른 것이다.
과목별 평균점수는 법원사무 기준 ▲헌법 80.296점 ▲언어논리 83.310점 ▲자료해석 64.491점 ▲상황판단 73.356점으로 전체(헌법 제외) 평균점수는 73.719점으로 나타났다.
등기사무는 ▲헌법 78.533점 ▲언어논리 78.000점 ▲자료해석 57.667점 ▲상황판단 69.917점이며, 전체(헌법 제외) 평균점수는 68.528점으로 법원사무 평균보다 5.19점 낮았다.
응시자의 학력은 법원사무직 기준으로 ▲대졸 이상이 90명(83.33%) ▲대학재학(중퇴 포함) 18명(16.67%)이었다. 등기사무도 25명(83.33%)이 대졸 이상, 5명(16.67%)이 대학 재학 중이었다.
연령 분포를 보면 법원사무직 합격자의 최연소는 19세, 최고령은 48세였으며, 30세 이상은 64명, 30세 미만은 44명으로 나타났다. 등기사무직은 최연소 합격자가 23세, 최고령은 50세였고, 30세 이상이 18명, 30세 미만이 12명으로 집계됐다.
성별은 법원사무직 합격자 중 남성이 74명(68.52%), 여성은 34명(31.48%)이었으며, 등기사무직은 남성 22명(73.33%), 여성 8명(26.67%)으로 나타났다.
올해 제43회 시험에는 법원사무 775명, 등기사무 188명이 출원했다. 특히 법원사무직 출원인원은 지난해 1,065명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PSAT 도입 등 제도 변화가 응시자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어·한국사·외국어는 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된다. 올해 합격자 기준, 법원사무직은 TOEIC 성적으로 91명, TOEFL 2명, TEPS 6명, G-TELP 9명 등이 확인됐다. 등기사무직은 토익 20명, TEPS 1명, G-TELP 9명 등이었다.
연도별 합격선 현황을 보면, PSAT이 처음 도입된 올해의 합격선(법원사무 66.667점, 등기사무 61.667점)은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PSAT이 도입되기 전인 지난해(제42회) 합격선은 법원사무 74.167점, 등기사무 65.000점이었다.
시험 과목 개편, 문제 유형 변화 등이 응시자들에게 낯선 시험 환경을 제공한 만큼, 당분간 합격선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PSAT 도입과 맞물려 1차 시험 응시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2차 시험은 4월 25일(금)부터 26일(토)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5월 29일(목) 인성검사를 거쳐 6월 4일(수) 면접시험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결과 발표는 6월 11일(수)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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