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 9급 4월 5일, 7급 7월 19일 시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기상청이 2025년도 기상직 공무원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7급 4명, 9급 30명 등 총 34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급 선발 규모는 동일하지만, 9급 선발에서 지역모집 인원을 추가하며 약간의 변화를 보였다. 또한 9급 공채는 필기시험 시간이 연장되고, 전공과목 난도가 유지돼 수험생들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기상직 7급은 지난 2017년 채용 후 5년 만인 2022년이래로 연속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모집 분야별 선발인원은 기상직 7급(기상주사보)의 경우 전국모집 일반 4명이다.
또 기상직 9급은 전국모집 일반 26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과 지역 구분에서 강원·제주 각 1명씩 2명 등 총 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선발인원은 7급이 지난해와 같고, 9급은 전국모집 일반이 1명 줄고, 대신 지역모집에서 강원 1명을 새로 뽑는다.
올해부터 기상직 9급 필기시험 시간은 국어와 영어 과목 출제 방식 변경에 따라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늘어난다.
기상직 5급(기상사무관) 공개경쟁채용시험은 1명,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기타 6급(연구사) 이하 경력경쟁채용시험(민경채 포함)은 채용 수요에 따라 추후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9급 공무원 채용은 2월 3일부터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4월 5일, 면접시험은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6월 20일 발표된다.
기상직 7급 채용은 2022년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7급 시험은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1차 PSAT 시험이 7월 19일에 치러진다. 이후 2차 필기시험은 9월 20일, 3차 면접시험은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며, 최종합격자는 12월 12일 발표된다.
시험 출제는 해당 시험일 기준 두 달 전 말일까지 유효한 법령, 고시, 판례 등을 기준으로 하며, 특정 과목은 별도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
시험은 모두 대전에서 진행되며, 합격자는 기상 예보·관측 부서 등 교대 근무가 요구되는 현업 부서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기상직 9급은 국어, 영어, 한국사,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5과목을 치른다.
7급은 1차 PSAT으로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이 출제되고, 2차 시험에서는 물리학개론, 기상역학, 일기분석 및 예보법, 물리기상학 등 4과목을 평가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한편, 기상직 9급은 전통적으로 전공과목인 기상학개론과 일기분석 및 예보법의 난도가 높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어를 제외하면, 기상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전공과목에서 고득점을 획득해야 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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