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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후변화와 싸우냐고? 편한 길 가는 은행은 평판을 잃는다 [Cover Story]

입력 : 
2024-03-27 16: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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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진출 50년 크레디 아그리콜
자비에 무스카 그룹 수석부회장 겸 CIB CEO
은행이 기후금융 동참한다면
우리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성장하는 녹색채권 기회 창출
결국 미래 위험 대비하는 효과
환경파괴·인권침해하는 곳
자금지원 않는 '적도원칙'에
2003년 프랑스 은행 최초 서명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영은 곧 경쟁이다. 기업들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초'가 되기를 원한다. 이전에는 없던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새로운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이 속한 산업에서 최초가 될 수 있다.

1894년 설립된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두 가지 방면에서 최초 기록을 세운 프랑스 금융기업이다. 하나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프랑스 은행이라는 것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이 1997년에 인수한 프랑스 엥도쉬느은행은 1974년 서울지점을 열었다. 올해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이했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이 세운 또 다른 기록은 자회사인 투자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크(CIB)가 2003년 적도원칙(1000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파괴 또는 인권 침해를 일으킬 경우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기업들의 자발적 행동협약)에 서명한 최초의 프랑스 은행이라는 점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열풍이 거세지기 전부터 20여 년 동안 ESG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일경제 MK 비즈니스 스토리는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아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을 대표해 서울을 방문한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수석부회장 겸 크레디 아그리콜 CIB 최고경영자(CEO)를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의 투자은행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등에 직원 94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의 2023년 연간 수익은 61억100만유로(약 8조8600억원)로, 전년 대비 6.3% 증가해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60억유로 이상의 수익을 냈다. 모기업인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자산 규모 기준 현재 세계에서 열 번째로 큰 금융그룹으로, 46개국에 고객 5300만명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크레디 아그리콜 CIB 서울지점 외에도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의 자회사인 아문디자산운용이 2003년에 농협금융그룹과 NH아문디자산운용을 공동 설립해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현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은행이 이와 관련된 금융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크레디 아그리콜 CIB가 금융계의 'ESG 부문 선구자'라고 표현한 무스카 CEO에게 은행이 기후금융을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묻자 그는 "은행은 사회가 기대하는 바에 부응하도록 행동해야 한다"며 "은행이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세계 경제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걱정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그와 같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는 게 무스카 CEO 설명이다. 다음은 무스카 CEO와의 일문일답.

―2022년 크레디 아그리콜 CIB CEO로 임명된 후 첫 방한이다.

▷한국을 찾은 데는 3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는 한국의 주요 규제 기관과 고객을 만나기 위해서다. 둘째는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알기 위해서다. 마지막은 한국 지점(서울지점) 직원을 만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크레디 아그리콜 CIB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고객의 지속적인 신뢰 없이는 자사가 이렇게까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 시장 진출 50주년을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이 한국에 진출한 지 50주년이다. 한국에서 이룬 주요 성과는.

▷크게 세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첫째는 실물경제 부문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가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의 핵심은 '고객 중심'이다. 단기 운전자금 조달부터 중장기 대출, 외환 헤징, 인수·합병(M&A) 자문까지 종합적인 고객 지원을 한다.

둘째는 고객사들의 해외 금융시장 접근성 강화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 서울지점은 한국에서 인가받은 국고채전문딜러(PD) 중 유일한 해외 은행이며 2013년에 인가를 받았다. 현재는 달러, 유로, 호주달러, 위안,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 브라질 헤알 등 다양한 통화의 역외 채권 발행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 채권 발행 시장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연간 누적 기준 한국에서 23건의 채권 발행을 주선했다.

셋째는 탄소중립(넷제로)으로의 전환 지원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금융계에서 ESG 부문의 선구자로서 20년 이상 'ESG 기준'에 맞는 투자를 했다. 2003년 적도원칙에 서명한 최초의 프랑스 은행이기도 하다. 덧붙여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녹색채권 시장에서도 선두 주자로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은행 중 하나다. 우리는 2012년부터 녹색채권 시장 거래를 주도해왔다. 한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크레디 아그리콜 CIB 서울지점은 고객 자금 조달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솔루션은 ESG 활동을 뒷받침한다.

―한국에서 참여한 ESG 관련 프로젝트의 예를 들어 달라.

▷작년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인천 데이터센터 'SEL2' 개발을 위한 녹색금융 코디네이터 역할을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싱가포르 기업 '디지털에지'와 SK에코플랜트의 공동 프로젝트로, 1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녹색금융 코디네이터로 우리는 고객이 지속가능금융(ESG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자 및 금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원칙과 요건 등을 적용하고 대중 소통 전략을 짜는 등의 지원을 했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기후금융 선두 주자다. 2010년부터 관련 활동을 해왔다. 모기업인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2018년 녹색채권을 처음 발행했다.

―은행들이 기후금융 관련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은행은 사회가 기대하는 바에 부응하도록 행동해야 한다. 기후변화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걱정들이 커져가고 있다. '은행을 비롯해 정부와 기업들이 기후변화가 불러오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가'라는 사회적 시선이 있다. 이 때문에 은행은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

두 번째 이유는 리스크 관리에 있다. 석탄 생산과 같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부문에 자금 조달을 한다 가정해보자. 석탄 생산 및 사용량이 줄어든다면 재무제표에 자산가치가 줄어드는 투자 부문이 생기는 것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의 리스크 담당자는 자사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생산과 사용이 중단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투자 규모를 크게 책정하지 않기를 요구한다. 그 대신 '그린 포트폴리오' 규모를 늘리기를 바란다.

세 번째 이유는 기회에 있다. 더욱더 많은 기업이 재생에너지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은행들은 이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기후금융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능력을 갖춘다면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제회복력 좋고 제조부문 다 갖춰 … 한국은 매력적 투자처



―기후금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는.

▷첫째는 평판 리스크다. 특정한 채권을 녹색채권이라 지정하고 발행했는데 사실은 환경 친화적인 활동에 사용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은행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의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은행의 신뢰성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같다. 올바르게 녹색채권을 지정하고 발행하지 않는다면 은행 평판에 금이 간다.

둘째는 신용 리스크다. 기후금융을 통해 투자하는 기술 중 일부의 성숙도는 아직 높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기술에 투자할 때 신용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기후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리스크가 현실화한 경우도 있었나.

▷평판 리스크는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은행 입장에서 가장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상황은 사람들이 은행의 정직성에 의문을 품는 것이다. 고객들은 신뢰하며 은행에 돈을 맡긴다. 사람들이 은행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미 시작이 좋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늘 꼼꼼하게 확인하며 일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평판 리스크가 발생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해외 기업·기관들이 보기에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처인가.

▷크레디 아그리콜 CIB 글로벌시장 리서치팀이 봤을 때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왔고 2023년에 327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에 투자한 유럽 FDI 규모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한국의 전체 FDI 중 유럽의 투자는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FDI 규모다.

우리는 한국 국채가 올해 FTSE 러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한다(FTSE 러셀은 런던증권거래소 자회사로 매년 23개국 국채를 담은 글로벌 지수 'WGBI'를 발표한다). 올해 9월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소식을 발표하고 2025년 3월 정식 편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WGBI 지수에 국채 편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성사되면 한국 시장에 약 600억달러의 패시브 자금(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국고채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선호도는 높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있었다.

해외 기업 입장에서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인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한국은 GDP 기준 세계 10위권 경제국이며 디지털 인프라 부문 강대국이다.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하고 있는 제조업 강국이다. 덧붙여 미국, EU, 중국 등 주요 경제국과 FTA 체결을 맺은, 글로벌 공급망에 중요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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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저출산이다. 저출산이 한국 시장에 불러올 수 있는 결과들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저출산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주요 선진국도 겪고 있는 문제다. 하지만 다른 선진국가와 비교했을 때 한국 정부 부채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인구수가 줄어들면 공공 재정 부문에 압박이 가해지겠지만 현재로서 한국 재정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또한 한국은 수출 강국이다. 한국에 재정지원을 하는 것은 자국에서 일어나는 활동에만 지원하는 게 아니다.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하는 투자활동 역시 지원한다는 의미다.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경제성장이다. 경제성장에는 인구뿐 아니라 생산성도 중요하다. 한국은 연구부문에 큰 투자를 한다. 반도체 기술 등에 많은 투자를 한다. 저출산으로 인구수에 변화가 있더라도 연구부문에 대한 투자로 인해 한국은 경제성장 동력이 있다.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나.

▷한국 경제의 회복력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코로나19 위기의 영향을 다른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잘 견뎠다.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제조업) 생산량 감소폭이 가장 작은 국가 중 하나다.

한국 산업의 수출 다각화 역시 부인할 수 없다. 가장 큰 수출부문인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더라도 이는 조선, 자동차, 방산, 문화상품(K문화) 등 다른 부문의 수출 증가로 상쇄될 수 있다.

덧붙여 한국 기업들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분야에 진출하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수소 및 원자력 기술 부문에서 활약 중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를 경험한 한국 금융시장의 유의미한 변화는.

▷수십 년 동안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한국 금융시장의 자유화와 발전에 맞춰 성장해왔다.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에 맞춰 우리가 이룬 두 가지 성과가 있다. 첫째는 한국 국채시장에서 이룬 성과다. 앞서 설명했듯 우리는 2013년부터 PD로 활동해왔다. 둘째는 한국 외환시장에서 거둔 성과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선정한 외환시장 선도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외환시장을 혁신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면밀히 살폈다(기재부는 오는 7월 해외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와 거래 시간 연장을 앞두고 최근에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이에 부응해 크레디 아그리콜 CIB 본사는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위해 RFI(등록 외국기관)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달 14일에 첫 거래에 참여했다.

―현재 크레디 아그리콜 CIB의 한국 고객사 수는.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한국의 모든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그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자사의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자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기술 및 에너지 전환 등 한국 경제 주요 부문의 고객사를 유치하기 위해 고객 기반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덧붙여 주요 금융기관들과의 관계를 탄탄하게 만들고 이들의 투자 결정에 조언하고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국적 기업 고객사의 한국에서의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의 한국 고객들은 주로 어느 해외시장에 투자하는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제공하는 세제혜택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유럽 에너지 전환에 막대하게 투자 중이다.

―한국 고객사들에 제공할 새로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지.

▷고객사들에 더욱 혁신적이고 디지털화된 해결책을 제공하며 공급망금융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자사 자문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경 간 거래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자문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의 자본을 안전하게 해외로 이동시키고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사 서비스 역시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경영리더들이 아직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 위험요소들이 있다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요인이 아닌, 이미 확실하게 드러난 위험요소들을 말하겠다. 첫째는 지정학적 리스크다. 이는 너무 분명한 위험요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 다른 국가들 사이의 긴장감 등이 해당 리스크에 포함된다.

둘째는 기후변화다. 기후변화는 갑자기,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나지 않는다. 기후가 천천히 변화하면서 특정한 지역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로, 미국에서 허리케인이 예전보다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보험업자에게 큰 걱정거리다.

셋째는 통화정책 변화다. 미국, 유럽, 한국 등 다수 선진국들이 통화정책을 논의 중이다. 통화정책 방향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앞서 말한 리스크를 감안했을 때 유망한 투자처가 있을까.

▷현재 기업이 투자할 때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는 정치적 리스크다. 과거보다 정치적 리스크를 비중 있게 감안하며 투자한다. 정치적 보호, 제재 등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새로 떠오르는 투자처(국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투자할 때 기업은 이전보다 정치적 리스크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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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카 CEO는…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 아그리콜 CIB CEO는 1983년 파리정치대학에서 학사, 1985년 국립행정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프랑스 재정감사원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89년 프랑스 재무부로 자리를 옮긴 후 1990년 재무부 유럽업무국 과장으로 임명됐다. 1993년 국무총리실에 파견돼 당시 총리였던 에두아르 발라뒤르의 기술고문으로 일했다. 1995년 재무부 복귀 후 금융시장국 과장, 유럽통화 및 국제업무국 부국장을 거쳐 2000년 프랑스 재무부 경제재정국장으로 임명됐다. 2004년에는 프랑스 재무부 재정경제정책 담당 차관보로 승진했다. 2009년 프랑스 대통령 비서실 부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2011년에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2012년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이직한 후 소매 및 상업금융, 자산관리, 보험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크레디 아그리콜 CIB CEO를 겸직 중이다.

[윤선영 연구원 / 사진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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