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앱 일냈다…다운로드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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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박'난 버거플리즈
스타트업 슈퍼센트, 작년 출시
누적 다운로드 8381만건 달해
스레드·챗GPT 다음으로 많아
캐주얼 게임 물량전으로 승부수
세계 게임앱 '톱 100'에 5개 올려
스타트업 슈퍼센트, 작년 출시
누적 다운로드 8381만건 달해
스레드·챗GPT 다음으로 많아
캐주얼 게임 물량전으로 승부수
세계 게임앱 '톱 100'에 5개 올려

다운로드 2억1000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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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게임업계에선 그래픽이 화려한 대형 게임을 흥행시키는 게 성공 방정식이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뒤 총쏘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내놓은 크래프톤, 액션 비디오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로 상장에 도전하는 시프트업이 그 공식을 따르고 있다. 슈퍼센트는 정반대다. 이 회사가 2021년 창업 후 개발한 게임은 300여 개. 이 중 약 150개가 시장에 풀렸고 5개가 지난해 게임 앱 다운로드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물량 공세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지난해 슈퍼센트가 내놓은 앱의 다운로드 건수는 2억1000만여 건. 이 회사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와 삼성전자, 네이버웹툰 등을 제치고 국내 최대 앱 공급사 자리를 차지했다. 수익모델은 광고다. 진입장벽을 허문 게임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공급한 뒤 게임을 마케팅 채널로 쓴다. 게임 제작도 개발자 중심이 아니라 마케팅 컨설팅 업체처럼 시장 수요 조사를 한 뒤 소재를 고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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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캐주얼, 틱톡과 이용자 겹쳐”

유튜브에서 분 개인 창작자 열풍이 하이퍼캐주얼 게임에서 재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보급으로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돼서다. 엔씨소프트, 네이버클라우드, 수퍼톤 등이 게임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하거나 출시했다. 공 대표는 “게임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의 유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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