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코스피가 2,650선을 회복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27.24포인트(1.04%) 오른 2,652.29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4포인트(1.13%) 오른 863.39로 장을 마쳤다. 2024.2.2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채새롬 오지은 기자 =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들에 대한 거래정지 상태가 수년씩 늘어지면서 8조원이 넘는 자금이 시장에 묶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치게 긴 거래정지 기간이 증시 활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상장폐지 절차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상장폐지 절차 개선안은 '밸류업' 프로그램과 별도로 검토되고 있지만, 기업가치가 일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시장 퇴출' 압박 강도가 거세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을 긴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 상장폐지 사유 발생 거래정지 종목 71개·시가총액 8.2조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자본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나 개선기간이 부여돼 거래정지 상태에 놓인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사는 71개 사로(유가증권시장 17개사·코스닥 54개사) 집계됐다.
이들의 시가총액 규모는 8조2천144억원에 달한다.
주성코퍼레이션[109070](2020년 3월 거래정지), 청호ICT[012600](2021년 3월 거래정지), 코스닥시장에서 아리온[058220](2020년 3월 거래정지), 이큐셀[160600](2020년 3월 거래정지) 등 회사가 3∼4년 가까이 거래정지된 상태다.
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바로 상장폐지를 시키는 게 아니고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면밀히 거쳐 증시에서의 퇴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코스피가 2,650선을 회복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27.24포인트(1.04%) 오른 2,652.29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4포인트(1.13%) 오른 863.39로 장을 마쳤다. 2024.2.28 pdj6635@yna.co.kr